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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근교 사찰, 오산 세마산 세마대지, 독산성 드라이브, 보적사 드라이브, 경기도 드라이브 코스

나른한 주말 오후, 오산 시내를 굽어보는 풍광이 압권이라는 경기도 오산, 세마산 독산성 내 보적사(寶積寺)로 향했다. 도로에서 보적사까지 1.4km 보적사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는 정보를 숙지 후 차를 끌고 올라가보기로 한다. 평지인 도로에서부터 등반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초겨울 산길 풍경을 눈에 담으며 1km 가량 구불구불 돌길을 올라왔을까 독산성, 세마대지, 보적사 방면으로 향하는 길과 양산봉으로 향하는 갈래길에 마주한다. 산문에서 1km 올라온 지점에 넓은 공터가 있다. ​ 등산객인지, 보적사 방문객인지, 주차해 놓은 차들이 몇몇 보였다. ​ ​ 400m가 남았다는 표지가 있었으나, 산책 겸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하늘 아래 땅 위에 나홀로 높다하신 부처님 자비광명 온누리에 가득하소서. "천상천하..

교외별전(敎外別傳) '경전 이외의 특별한 전승'

#1 교외별전_경전 이외의 특별한 가르침 불교의 교종과 선종 중 선종(禪宗)의 요체를 뜻하는 말 #2 敎外別傳 교외별전(가르칠 교, 바깥 외, 다를 별, 전할 전) '경전이나 가르침을 통해 전수받는 것이 아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수받는 것'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바깥 외(外) 外 외에서 부수는 저녁 석(夕)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아침에 하늘의 기운이 좋아 점괘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아침에 점을 치는 게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간혹 예외적으로 적이 급히 쳐들어왔을 때 부득이하게 저녁에 점을 쳐야 했다고 하여 일반적인 것에서 '벗어나다'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연상하기 쉽도록, (내일의 운세가 궁금하여) 아침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저녁에(夕) 점(卜)을 보러 바깥으로(外) ..

수원 화성 용주사, 정조의 효심으로 세운 고즈넉한 사찰, 화성 가볼만한 곳, 화성 데이트 코스, 도심 속 사찰, 수원 드라이브 코스

초겨울 추위의 매섭던 기세가 잠시 꺾일 때쯤, ​ 화성시에 위치한 용주사로 향했다. ​ 절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 절 맞은편, 도로를 건너면 용주사 템플스테이 조선 정조(1752~1800)가 부친인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효심으로 세워 올린 사찰, 용주사(龍珠寺) ​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정조가 꿈을 꾼었는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하여, 용주사라는 사명을 갖게 됐다고 한다.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입장료 지불 사천왕문을 지나야 한다. 상단부터 다문천왕, 지국천왕, 증장천왕, 광목천왕 사찰 내에 소나무가 굉장히 많다. 여름에 오면 그늘져 시원할 듯 하다. 도차문래(到此門來) 이 문에 다다른 자, ​ 막존지해(莫存知解) 알던 지식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들어오..

급행무선보(急行無善步) '급히 걷는 걸음에는 옳은 걸음이 없다'

#1 급행무선보_급히 걷는 걸음에는 옳은 걸음이 없다 논형(論衡)에 나오는 구절이다. 급히 걷는 걸음에 옳은 걸음이 없고, 악기의 발 고르기를 재촉하면 아름다운(화락한) 소리가 적다. #2 急行無善步 促柱少和聲 급행무선보(급할 급, 다닐 행, 없을 무, 착할 선, 걸음 보) 촉주소화성(재촉할 촉, 기둥주, 적을 소, 화할 화, 소리 성)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급할 급(急) 急 에서 부수는 꼴 추(刍)이다. 꼴이란 말이나 소에게 먹이는 풀을 이르는 바, 말이나 소(기르는 가축)가 배가 고프지 않도록 얼른 풀을 먹여야겠다는 급한 마음(心)을 생각해보면, 급할 급(急) 자의 의미가 도출된다. ​​ 활용 ① 급등 (急騰, 물가나 시세, 등이 급히, 갑자기 오름.) ​활용 ② 완급 (緩急, 느림과 빠..

유방백세 유취만년(流芳百世 遺臭萬年) '꽃다운 이름은 백 세대를 가지만, 더러운 이름은 만년을 간다'

#1 유방백세 유취만년 꽃다운 이름은 백 세를 가나, 더러운 이름(악취)는 만년을 간다. #2 流芳百世 遺臭萬年 유방백세 유취만년(흐를 류, 꽃다울 방, 일백 백, 세상 세, 남길 유, 냄새 취, 일만 만, 해 년) '꽃다운 이름(향기)는 백 세대를 가지만, 더러운 이름(악취)은 만년을 간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일만 만(萬) 일만 (ten thousand) 만 (8급 해당) 萬자의 부수는 풀 초(草)자의 부수 변형인 초두머리초(艹)이다. 초두머리 초(艹)와 긴꼬리원숭이 우(禺)자가 결합한 형태로, 손오공이 수풀(艹)같은 머리카락을 뽑아 후~하고 불면 원숭이(禺) 만마리(萬)가 나타난다는 정도로 기억해두고 여러번 써서 익숙해지도록하자. 활용 ①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집 가, 화목할 화,..

치대국 약팽소선(治大國若烹小鮮)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지지는 것처럼'

#1 치대국약팽소선_큰 나라를 다스릴 때는 작은 생선을 지지듯이 #2 治大國若烹小鮮 치대국 약팽소선(다스릴 치, 큰 대, 나라 국, 만약 약, 삶을 팽, 작을 소, 생선 선) 노자에 나오는 구절이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지지는 것과 같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나라 국(國) 國의 부수는 큰 입구 몸(囗)이다. 부수 안에는 혹(或, 혹시 혹)자가 들어가 있다. 혹시 모를 적의 침입에 대비해 울타리(囗)를 치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라는 뜻이 된다. 혹 혹(或)자는 창 과(戈) + 입 구(口) + 하나 일(一) + 마음 심(心) 자의 결합으로,의미를 만들어 보면, 혹시 모를 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창을 하나씩 들고 한마음으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활..

복과재생(福過災生) '복이 지나치면 도리어 재앙이 생긴다'

#1 복과재생_복이 지나치면 복이 지나치면 오히려 재앙이 생긴다. #2 福過災生 복과재생(복 복, 지나칠 과, 재앙 재, 날 생) 복이 지나치면 오히려 재앙이 생긴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재앙 재(災) 災 에서 부수는 불 화(火)이다. 위에는 내 천(川) 자가 있어, 물과 불로 인한 재앙(수해, 화재)을 의미한다. 활용 ① 이재민 (罹災民, 걸릴 리, 재앙 재, 백성 민 : 재앙, 재해를 입은 사람.) ​'고성산불 이재민(罹災民) 거주 위한 임시조립주택' ​ #4 분수에 맞지 않는 복은.. 복이 지나치면 오히려 재앙이 생긴다. 이 역설적인 말의 속뜻은 무엇인가? 복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인데, 지나치게 많으면 왜 오히려 재앙을 불러오는가? ​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을 받은 ..

이국적 사찰, 경기 용인 와우정사, 경기 유명 사찰, 경기 드라이브 코스, 와우정사 와불 불두

어느 춥던 날,​ 경기 용인 연화산 자락의 와우정사로 향했다. 연화산(蓮䔢山, 연꽃 련, 빛날 화, 뫼 산) 와우정사(臥牛精舍, 누울 와, 소 우, 정할 정, 집 사) ​ 연화산이 소가 누운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소가 누워 있는 고요한 집(절)', 즉 와우정사라 불렀다는 설도 있고, 부처님의 본명인 고타마 싯다르타 중 고타마(가우티마)의 의미가 소이기 때문에 와우정사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 와우정사는 대한불교열반종의 총본산으로, 1970년 실향민인 김해근(법명 해곡 삼장법사)이 부처의 공덕으로 민족화합을 위해 세운 호국사찰이라고 한다. ​ 각종 불상과 조형물들을 중국,인도,스리랑카 등 아시아 각지에서 들여왔으며, 세계 각국 불교 단체 및 종단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어, 이국적인 색채가 짙다.​ 와우정..

유수불부 호추부두 동야(流水不腐 戶樞不蠹 動也)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지도리는 좀먹지 않는다. 움직이기 때문이다.'

#1 유수불부_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지도리(경첩)는 좀먹지 않는다. 움직이기 때문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구절 중 일부이다. ​ #2 유수불부(流水不腐) 호추부두(戶樞不蠹) 동야(動也)라. 유수불부 호추부두 동야(흐를 류, 물 수, 아니 불, 썩을 부, 집 호, 지도리 추, 아니 불, 좀 두, 움직일 동, 어조사 야) 지도리 추, 흔히 말하는 경첩은 열고 닫는 문에서 한쪽은 문틀에, 다른 한쪽은 문짝에 고정하는 철물을 말한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흐를 류(流) 流 에서 부수는 물 수의 변형인 삼수변(氵)이다. 氵 이 들어가는 한자들은 모두 물과 관련이 있다. 해당 글자는 흐르는 물에 어린아이가 떠내려가는 모습을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형상화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1 학이시습지 불역열호_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2 學而時習之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울 학, 말 이을 이, 때 시, 익힐 습, 갈 지, 아니 불, 또 역, 기쁠 열, 어조사 호)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 학이편에 등장하는 정말 유명한 말이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배울 학(學) 習에서 부수는 깃 우(羽)이며, 글자 밑에는 흰 백(白) 자가 붙었다. 새가 나는 법을 익히려면, 날갯짓을 까만 밤이 하얗게(白) 새도록 해야 비로소 익힐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좋다. #4 배움은 언제나 새롭게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는 것이 왜 기쁜가? 복습하고 연습하면 참뜻을 알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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