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씨 좋은 날에
경기 파주 드라이브를 나선다.
목적지는 파주 감악산 범륜사
감악산의 운계폭포와 출렁다리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곳,
과천에서 출발하면 차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감악산범륜사 입구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감악산 출렁다리, 운계폭포 모두 구경하기에는
제1주차장이 제일 가깝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운계폭포, 범륜사
주차장 1일 기준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
파주 가볼만한 곳으로 임진각*이 가장 유명한데
아직 가보진 못했다.
*군사분계선에서 7km가량 남쪽에 위치
감악산 힐링파크 '라키스트'
감악산이 갖는 관광자원을 대표적 관광명소로 랜드마크화
하기위해 지은 브랜드명이라고 한다.
출렁다리 진입 전,
도로 좌측으로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다.
감악산 산행은 18시까지
감악산 출렁다리 운영시간 또한 18시 마감이다.
도로 우측으로는 자그마한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파주 감악산(紺岳山)
감색 빛이 도는 산인가?
경기 파주, 양주, 연천군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 약 675m이다.
감악산 등산코스*
감악산 둘레길 및 등산로 안내 표지판에는
약 5시간 소요되는 7km거리의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청산계곡길-감악능선계곡길-감악산정상-팔각정자-까치몰-운계능선길-손마중길-정망대-법륜사
그 외 감악산 등산코스
1코스 : 범륜사 - 만남의 숲 - 임꺽정 봉 - 감악산 정상(3.9km)
2코스 : 범륜사 - 만남의 숲 - 약수터 - 감악산 정상(3.4km)
3코스 : 주차장 - 운계능선 - 까치봉 - 감악산 정상(4.2km)
4코스 : 산촌마을 - 감악산 정상(2.3km)
5코스 : 산촌마을 - 쌍소나무쉼터 - 까치봉 - 감악산 정상(2.8km)
6코스 : 미타사 - 감악산 정상(2.3km)
감악산 등산코스 중에
출렁다리코스가 가장 유명한 듯하다.
단풍여행으로도 제격인 코스라고 한다.
*감악산 둘레길_청산계곡길, 손마중길, 감악능선계곡길, 감악산등산로, 감악 전망대, 운계 전망대
감악산이 6.25 때 격전지로 유명하였다는데,
당시에도 사용하던 초소인가?
분위기가 으슥하여 가까이 가보진 못한다.
드디어 마주한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어른 걸음으로 10여분 소요
야간에는 '신비의 숲'이 개장한다고 하여
18시까지 등산객은 모두 하산해야 한다.
파주의 명물, 감악산 출렁다리
전국 최장 150m 산악 현수교
건너가보자!
아이와 어르신들 모두 잘만 건너가는데,
걸음걸음 출렁다리가 출렁일 때마다
손이 줄을 잡게 된다.
이제 조금 더 가면 운계폭포!
호랑이를 지나
마주한 감악산 운계폭포
거의 수직에서 떨어지는데
그 높이가 20m에 달한다.
비룡폭포라 불리기도 하는 감악산 운계폭포,
운계폭포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운계폭포 라이팅 쇼 운영
출렁다리와 운계폭포를 지나
15분여 올라왔을까,
범륜사로 향하는 해탈교를 마주한다.
자그마한 계곡물을 건너 범륜사 경내로 진입한다.
범륜사에서 감악산 정상까지는 2.3km
범륜사(梵輪寺)
박진환
감악산 산자락
말아 감아 또아리 튼
절터는 명당인데
사세*는 초라하다.
발원을 알 수 없는
달디단 로수 한잔
목축여 숨고르자
절로 모아지는 합장인데
때맞춰 누렇게 울리는
저녁 늦은 종소리에
감악산 철든 단풍
순금으로 금박된다.
*사세(寺勢) : 절의 세력
학업, 취업 성취불
남순동자(南巡童子)
감악산 범륜사
태고종에 속하는 사찰이다.
본래 감악산에는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감악사 등
4개 사찰이 있었는데 모두 소실되었고,
소실된 운계사 터에 1971년 금봉스님이 다시 지어
범륜사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대웅전에 인사를 올리기도 전에
울리는 불경외는 소리에 마음이 엄숙해진다.
범륜사 대웅전의 주련(柱聯)은 읽고가자.
佛身普編十方中
(불신보편십방중)
부처님의 몸, 온 세상에 두루 있으니
三世如來一體同
(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여래가 모두 한 몸이시네.
廣大願雲恒不盡
(광대원운항부진)
넓고 큰 원력의 구름, 항상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妙難窮
(왕양각해묘난궁)
넓고 큰 깨달음의 바다, 아득하여 끝이 없네.
*군포 수리사의 주련 또한 이와 동일하다_아래 배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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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코앞에 두고 잠깐 짬을 내어, 수리산 도립공원 근처의 수리사로, 안양 드라이브를 나선다. 수리산 도립공원 슬기봉, 태을봉, 관모봉 일원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지역을 2009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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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만해도 구름에 가리웠던 해가,
삼배를 올리니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
대웅전에 인사를 올리고,
우측의 산신각으로 발길을 옮긴다.
산신각의 겉모습은 그러저러하나,
들어서자 이미 영험한 기운이
온 몸을 휘감는다.
다시 경내로 내려와 목을 축이고
좌측의 관음상으로 향한다.
십이지상*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동양 최초 백옥석 관음상
신장 7m, 좌대 4m
우리나라의 영산(靈山)중의 하나로 꼽히는
감악산(紺岳山)에 자리한 파주 감악산 범륜사
감악산 등산코스 중
출렁다리코스로 가게 되면,
출렁다리와 운계폭포 모두 볼 수 있고
범륜사까지도 들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3조이다.
감악산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듬뿍 받고는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사바세계로 돌아간다.
